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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추억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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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Jan 22. 2022

추억 소환 6, 전기오토바이

중국에서 전기오토바이를 본 게 벌써 ♡년이다.

북경 시내엔 매연 없이 달리는 오토바이를 흔히 볼 수 있었다.

호기심이 생겨 오토바이들을 살펴보니 엔진 대신 모터가 달렸고, 배터리는 쉽게 떼어 충전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당시 국내에서 전기오토바이는 구경조차 해본 적이 없는 나로서는 신기하게만 보였다.

♡이 얼마나 될까?

참고로 북경 올림픽이 개최되기 전이었다.

한국으로 돌아온  국내에 전기오토바이를 공급해야겠단 생각을 잠시 했었다.

물론 실천에 옮기진 못했다.

게으름 때문일 수도 있고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걸 귀찮게 생각했을 수도 있지만 사실은 어떻게 업무를 진행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내 역량으로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접어버렸던 거다.

금 생각하면 무모하다 생각하면서도 도전해 볼 것 같은데 당시 난 지금보다 추진력이 더 없었던 모양이다.

당시 국내 최초의 전기자동차 제조사인 C 모 기업과 인연이 있었기에 관련 업무를 수행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아무튼  년이란 세월이 지났건만 아직도 전기오토바이 시장은 활성화되지 않았다.

그동안 전기와 모터를 이용한 다양한 탈것들이 개발되었고 시내에는 킥보드가 어지럽게 돌아다니고 있다.

배달이 일상처럼 되어버린 요즘 불연소된 매련을 뿜으며 달리는 오토바이들을 볼 때마다 시대를 앞서 가지 못하는 현실에 한심함을 느끼기도 한다.

전 세계가 ESG라는 화두를 놓고 관련 비즈니스에 열심인데 왜 그까짓 거 하나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위에서 언급한 는 벌써 10년이 훌쩍 지났다.

선배님을 통해 귀동냥한 정보로는 그보다 한참 전부터 전기오토바이가 깔려 있었다고 하는데 말이다.

최근 전기오토바이를 공급하는 기업이 생겼다는 기사를 본 기억이 있고 아주 가끔 전기오토바이가 눈에 띄곤 한다.

조만간 국내에도 전기오토바이가 주종을 이룰 거라고 생각하는데 좀 더 빠른 진입을 위해 관련 기업에 투자를 하고, 세금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구상을 하면 좋겠다.


중국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가본 지가 오래돼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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