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다른 시각으로 보기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는 말이 있다

by 루파고

세상이 드라마처럼 드라마 같은 아름다우면 얼마나 좋을까만...


개인 변호사 vs 대형 로펌

이게 정말 싸움이 될까?

대형 로펌이라고 했지만 체급도 다르고 변호사도 나름 전문 분야가 따로 있기도 하다.

현실적으로 우영우 변호사가 대형 로펌이 아닌 조그만 변호사 사무실에 소속되어 있거나 개인 변호사 개업을 했다면 어떨까?

드라마니까 드라마인 것이지만 안타까운 건 드라마 같은 일이 벌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는 거다.

중소기업 간 소송건이라면?

중소기업과 대기업 소송건이라면?

사실상 계란으로 바위 치기 아닐까?

일반인의 눈에 법조계는 돈싸움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고정관념으로 정착되어 있다.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요즘 관련 기사들을 보면 드라마 속 우영우의 현실판 변호사를 찾느라 바쁜 것 같다.

이 드라마 타고 유명세를 타고 편승해 보려는 변호사도 있긴 할 거다.


우영우는 어지간한 변호사라면 소속되길 원하는 메이저 대형 로펌에서 상당한 급여와 대우를 받으며 일한다.

국선변호사들의 경우라면 우영우가 맡은 사건들을 선임해서 어떻게 변호할까?

의무적일까? 적극적일까?

변호사들이 의무적으로 국선변호를 해야 하던 제도가 개선되어 전담 국선변호가 운영된다고 해서 좀 알아봤더니 역시 현실적인 체감온도는 비슷한 모양이다.

사건을 깊게 파보지도 않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서류를 뒤적이면 사건의 본질을 이해나 할 수 있을까?

모르긴 해도 전 세계 모든 변호사들이 우영우 같은 뇌를 원할 거다.

한번 보면 모두 외워버릴 수 있는 뇌를 말이다.

하지만 그런 천재라 할지라도 세상에 대한 공감각과 때 묻지 않은 심성을 겸할 때 진정한 선의와 양심에 의한 변호를 할 수 있을 거다.

국선변호사가 우영우 같은 뇌를 가졌다면 어떨까?

과연 국선변호사로 있을지도 의문이다.

변호사는 양심에 따라 사건 수임을 할 수도 거절할 수도 포기할 수도 있다.

안타깝게도 현실은 양심보다 돈이 먼저인 경우가 많고, 민변은 좀 더 나을 것 같다지만 현실은 어떤지 모르겠다.

지난 몇 년을 보면 딱히 생각과 같지 않은 것도 같으니 말이다.

난 세상엔 선자가 악자보다 훨씬 많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믿지만 선과 악을 떠나 처한 사항과 물질 우선주의로 인한 자신과의 타협에서 양심을 저버린 변호사들 역시 존재할 것이다.

아마 드라마에서 우영우를 보면 초현실적이고 초양심적인 변호사이다.

세상엔 존재할 수 없는 이상적인 캐릭터를 그려냈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모습에 반하고 드라마틱한 활동과 결과에 열광하는 이유는 세상이 아름답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일 거다.

우영우 같은 국선변호사가 많은 나라가 되길 하염없이 바란다.





우영우 덕에 잊었던 우병우가 튀어나오질 않나.

고의가 됐든 실수가 됐든 또 그걸 가지고 이간질이나 하는 무리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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