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닐스라도 감개가 무량할 것 같다. 오래전 추억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옛집과 옛 거리를 보면...
특히 멀리 이국 땅에 있고, 고향땅에 가본 지도 꽤 오래됐으니 말이다.
로드뷰 같은 걸로 언제든지 볼 수 있어 이 몇 장의 사진이 별 게 아닌 시대가 됐지만 서프로가 닐스의 옛집 앞에서 사진을 찍어 보내줬으니 어떤 느낌일까?
추억이란 참 묘한 녀석이다.
독일에서는 풀페이스 마스크를 하면 벌금을 물린다고 한다.
어차피 알렉산더가 알아서 챙겼겠지만 닐스 덕분에 우리나라 사람으로선 절대 알 수 없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계는 넓고 모르는 건 너무너무 많다.
그런데 말이다. 이미 뤼벡으로 가는 기차 안에 있는 서 프로에게 메시지가 날아왔다.
닐스도 이젠 한국인 다 된 것 같다. 하긴, 와이프가 한국인이니 이제 한국에 뼈를 묻으셔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