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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부엌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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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Sep 03. 2022

칡순을 꺾어 칡순차를~

출장 갔다가 칡넝쿨로 뒤덮인 들판을 만났다. 이게 웬 떡인가 싶어 넝쿨 주변을 한 바퀴 돌아 칡순을 꺾었다. 세 마디 정도 야들야들한 부위로.

칡순으로 나물도 해서 먹는다고 하던데 난 칡순차를 끓이기 위해서다.

몸에 그렇게 좋다고~

인터넷에서 사서 먹어도 5,000원 정도밖에 되지 않는 양이지만 직접 해서 먹는다는 데 의미를 두고~

공짜니까 ㅋ



5분 정도 꺾으니 이 정도 나왔다. 더 많이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욕심부리지 않고 요만큼만 했다.



솥에 넣고 한 시간을 쪄서 말리기 시작했다.



사무실에서 이틀을 말려 이렇게 됐는데 이제 어떻게 마시나? ㅋ

처음 해보는 건데 차 우려서 먹는 방법이야 뭐 뻔한 거지만 다음 주엔 손님 오시면 칡순차라도 대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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