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은 잠을 자기 위한 불쏘시개였다

by 루파고

난 잠을 깊게 자지 못한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런 건지 꿈을 꾸면 일을 한다.

꿈에서도 일을 한다는 거다.

좋은 점이 없는 건 아니다.

가끔 기발한 아이디어를 꿈속에서 만나곤 하게 때문이다.

무엇보다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숙면이 안 되니 낮에 집중력이 떨어진다.

그래서 깊이 잠들기 위해 술을 선택했다.

원했던 대로 잠이 들긴 했지만 깊게 잘 순 없었다.

과하게 마시면 아침까지 한 번도 안 깨고 잘 순 있지만 아침이면 항상 후회스럽다.

이 글도 새벽 4시에 쓴다.

술이라는 건 결국 잠이 들게 하는 불쏘시개 같은 것이지 해결책은 아니다.

뻗치는 체력을 소진하려면 결국 운동이 답이라는 결론이다.

이제 맛집 다니며 소주 한잔 걸치는(?) 소일거리를 줄여야 할까?

할 수 있을까?

매번 그랬듯 몇 달 못 버티고 다시 음주를 시작하곤 했으니 잠시 돌아가는 정도일 것 같다.

참 어렵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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