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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파고 Jan 04. 2023

110.부산 안락동 생활의 달인 초밥집, 나고미에서

부산의 초밥 맛집을 여러 곳 순례 중이다.

그런데 얼마 전 생활의 달인에 나온 맛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 드디어 방문하게 됐다.

보통은 방송을 잘 믿지 않는 편이라 별 기대 자체를 하지 않았는데 나고미는 생활의 달인에 나온 이유가 충분하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

기본에 충실한 집, 바로 나고미다.

충렬사역 근처에 있는 안락동의 초밥 맛집이다.



원래 줄을 서야 하는 곳이라고 들었고, 재료가 떨어져서 못 먹게 될 수도 있다고 해서 미리 전화를 하고 갔다.

퇴근 시간대가 갓 넘어선 시간이라 그런지 아직은 한적했다.

실내 분위기가 썩 좋은 느낌이다.



가격이 나쁘지 않다.



애피타이저를 받았는데 야채샐러드도 그렇고 정성이 보인다.

계란찜도 일식으로 아주 정갈하고 맛나다.



일본에서 받은 졸업증서와 <생활의 달인 숙성 회초밥 달인 구길랑> 인증서가 걸려 있다.



미소된장국 역시 기본기가 충실하다.

짜지도 않고 담백한~



특모둠초밥 3인분을 주문했다.

초밥을 받아 들고 그릇을 이리저리 돌리며 사진을 촬영했다.

일단 비주얼부터 쫌 다르다.

보통은 일렬로 쭉 세운 초밥 세팅이 일색인데 둥그런 원판 접시에 놓은 게 이색적이다.



몇 조각 되지 않는 것 같지만 토핑 된 것들을 보니 유명 초밥집들에서 봤던 것들과는 달라도 많이 다르다.

한 피스 한 피스에 정성이 가득하다.



초밥 주문하면서 치킨가라아게도 주문했다.

모레 건강검진이 있어서 술을 마시면 안 되는데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결국 나를 누르지 못하고 연거푸 술잔을~



이건 서비스라고 주신다.

이게 뭔 행운인가?

처음 방문한 사람들인데... ㅋㅋ

단골이 되면 또 주시려나 모르겠다.

아무튼!!!

너무 술을 맛나게 먹어서 주신 걸까?

아무튼 감사하는 마음으로 연거푸 술잔을~



열심히 마셔 주시고 나왔는데 1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이럴 땐 만족도가 확 올라간다는 말씀.

게다가 서비스 메뉴도 2개나 얻어먹고 나왔으니 가심비가 올라가지 않으면 이상한 일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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