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감이 다른 진짜 곰장어
여긴 자갈치시장에 있는 복실꼼장어센터라는 식당이다.
원래 주소 같은 건 올리지 않는 편인데 이번엔 간판 사진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주소를 기재해 본다.
보기엔 다를 게 없어 보였는데 웬일인지 식감 차가 컸다.
특히 물김치는 거의 엄마표 수준이라고 해도 무방할 수준이다.
콩나물국이 좋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 외엔 딱히 특별할 게 없지만 중요한 건 곰장어니까.
이게 진짜 곰장어라고 한다.
종이 좀 다르다는데 뭐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식감으로 판별이 가능한 것 같다.
이걸 맛보고 나니 기존에 먹어왔던 곰장어는 쫄깃한 식감이 부족했단 생각이 들었다.
식당 주인은 두 곰장어가 다른 거라고 말하지만 일반인들이야 알 수가 없다.
게다가 예전엔 다들 이 곰장어를 팔았는데 물량이 딸려 대부분 다른 종류의 곰장어를 파는 거라고 한다.
하지만 위키백과 등 인터넷을 뒤져봤지만 곰장어라고 부르는 이놈의 먹장어의 종류에 대해 설명하는 글을 찾을 수 없다.
어쨌든 식감의 차이가 있는 게 확인됐지만 확인되지 않은 정보라 다른 종류의 붕장어라는 말은 팩트가 아닐 수도 있다.
그건 그렇다 치고 어떤 기술로 식감의 차이를 만들어 냈는지 모르겠다.
초고추장을 달라고 해서 양념을 발라 몇 조각 구웠는데 역시 곰장어는 소금구이가 제맛이다.
이 식당 앞에 손칼국수집이 있어 주문해 먹어도 되는지 물었다.
그런데 황당하게도 원하는 대로 해도 된다고...
한 그릇에 5,000원이다.
다음에 다시 자갈치 시장에 가게 된다면 칼국수 식당에 들러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