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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복지는 무엇인가?

by 루파고

생전 고민해 본 적 없던 질문이 나왔다.

"넌 복지가 뭔지 아냐?"

복지에 대해 고민이란 걸 할 이유가 없는 선배의 질문이었다.

순간 멍한 느낌이었다.

정치에서 하도 복지라는 단어를 두고 떠들기에 그런가보다 하고 살았었던 내게 새삼스레 다가온 복지?

주워들은 얘기로는 대한민국이란 나라는 치안도 초상위권, 복지도 (초) 상위권이라고 알고 있었다.

특히 의료 관련 해서는 세계적 수준이라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의료원 등이 예약의 불모지 같은 느낌이 있다는 건 다른 개념이긴 하다.

사람은 누구나 내가 혜택 받고 싶은 거니까 말이다. (????)

필요한 복지!

이명박 대통령 당시 환승체계는 유명한 곳의 성공사례를 도입했고 성공시켰다.

그런 것들이 복지다.

그걸 누리면서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자들은 복지를 논할 자격이 없다.

4대강 사업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대개 관련 지식이 없다.

단어 그대로 '무식'이다.

안다고 해도 얕은 지식이고 짧은 견해에서 나온 거라 가치를 논하기 어렵다.

왜냐고?

나 또한 그랬으니까 말이다.

편견이란 건 '치우친 관점'에서 시작된 문제이지만, 고정관념은 '정해진 관점'이란 게 문제다.

스스로 우물 안 개구리가 되고자 한다면, '넌 평생 그 우물 안에서 살아!'라고 말하고 싶다.


원론으로 돌아가 '복지'라는 단어를 물어뜯어보자.

우리는 '권리에는 의무가 따른다'라고 배워왔다.

그렇다면 '복지'엔 뭐가 따라야 할까?

국가는 경중대소 따지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지면 안 되겠지만 법치를 무시하고 의무를 다하지 않은 자에게 복지 혜택을 주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

복지는 의무를 다한 사람에게 주어진 혜택이어야 한다.


오늘 다시 친구의 한 마디가 기억난다.

"젊을 때 악행을 일삼은 사람이 늙어서 공경받는 노인이 될 수 있을까?"

겉보기엔 약한 노인일지라도 속은 시커먼 악인일 수 있다는 거다.


관련하여 쓴 글이 있다.

함 읽어보면 좋겠다.

https://brunch.co.kr/@northalps/2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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