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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곳은 맑다
by
루파고
Feb 18. 2024
맑은 사람들의
모임에 참여한 적이 있다.
대화는 건전하며
목소리는 부드럽고
단어는 순화되어 있으며
표정은 밝다.
주제는 따뜻하고
리액션에 인색하지 않았다.
환호할 줄 알고 있었으며
반론 또한 예의를 갖췄다.
경이롭게도 이들은 상대의 말을 끊지 않았다.
목소리도 격앙되지 않았다.
처음, 이게 진짜 토론이란 걸 알았다.
맑은 사람들은
정신이 맑기에
마음이 맑고
목소리도 맑다.
더불어 타인을 대하는 자세도 맑더라.
keyword
예의
인간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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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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