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생각한다, 쌍둥이 아닌 사람들은 어떻게 살지? 먹고, 자고, 일어나고, 일상이 펼쳐지고, 울고, 웃고, 카톡 이모티콘 하나를 사는 행위도 서로에게 반응하고 진심으로 진심인 쌍둥이. 이제는 한 명은 노르웨이에서, 한 명은 서울에서 서로가 다른 인생 히스토리를 써나가고 있지만 늘 서로의 뿌리인 쌍둥이의 정서.
노르웨이 하늘엔 별이 많고, 별을 셀 때는 늘 짝수로 세는 게 버릇이 된 나는, 반짝이는 게 그 무엇이든 그 너머에서 나를 만나는 쌍둥이 언니를 그리워하고 시를 쓰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