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연결되고 공유하고 전기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차가 온다.
2007년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우리 손안에 세상과 연결된 장치를 통해서 우리 삶은 송두리째 바뀌었다. 스마트폰은 우리의 삶에 대부분을 함께 하면서 살아가는 가운데 생성되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거쳐 가는 Device가 되었고 이 과정에서 IT 기업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막대한 수익을 내고 있다.
https://www.visualcapitalist.com/chart-5-tech-giants-make-billions/
자동차도 살아남으려면 이런 변화의 트렌드를 따라가야 한다. 세계 굴지의 자동차 메이커들이 저마다 “이제 더 이상 자동차 제조사가 아니다” 라며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임을 자청하는 데는 5년마다 새 차를 팔아야만 수익을 얻는 제조업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절박함이 담겨 있다.
그래서 미래 자동차는 사람들의 이동과 함께하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그런 미래를 위해서는 연결성(Connectivity)과 자율주행(Autonomous), 공유(Shared), 전동화(Electrical), 이른바 C.A.S.E의 실현이 필수적이다.
C.A.S.E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연결성을 통해 자율 주행에 필요한 연산에 필요한 프로세서와 정보들을 굳이 한 차에 다 구비하지 않아도 된다. 자율 주행이 가능해지면 차가 필요한 사람이 있는 곳으로 차를 보내기가 더 쉬워지고 그렇다면 차를 소유하기보다는 공유하는 비중은 더 높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런 모든 과정을 처리하는 데에는 많은 전기 에너지가 필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전동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자동차가 이동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공간이 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