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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Apr 13. 2023

소유에서 이동 수단으로 - MaaS

1-02 차를 소유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가 온다.

사람은 살아가는 동안 끊임없이 이동을 한다. 많은 인구들이 도심에 밀집해 살고 있는 도시화 트렌드를 감안하면, 교통 혼잡은 피할 수 없는 어려움이다. 많은 사람들이 차를 끌고 나와, 길 위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  


자율 주행이 보편화된다면 운전의 고됨은 극복할 수 있겠지만, 이동에 걸리는 시간 자체를 줄여 줄 수는 없다. 사람들의 이동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이동 서비스" 즉 MaaS - Mobility as a Service가 필요하다.   


MaaS는 모든 교통수단을 고려해서 이동에 필요한 계획부터 예약, 티켓팅, 길 찾기, 결재까지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디지털 플랫폼에서 통합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카카오 T나 중국의 디디추싱 등 다양한 앱 서비스들이 가장 빠른 대중교통수단을 안내하고, 자동차와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핀란드 헬싱키는 통신업체인 에릭슨, 우버와 손을 잡고 도시 내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Whim이라는 앱을 개발해 사용하고 있고 독일도 Quixxt라는 유사한 서비스를 이미 시작했다. 자동차 회사들과 통신 업체들과의 연합을 통해 차량 공유를 통한 이동 서비스를 확대해 가고 있다.  


자율 주행 기술이 더 보편화되면 MaaS는 범위를 넓혀 대중 교통망이 빈약한 지역을 자율 주행 기술이 적용된 공유 차량이 채울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는 도심 지역에의 차량 소유 필요성을 감소시키고, 밀집도를 줄여서 도로 위에서의 시간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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