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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정원 May 18. 2023

가장 어려운 주차를 자동차가 알아서 해 준다.

1-10 Parking Assistance System  

운전이 아직 익숙하지 않은 초보에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가 주차다. 좁은 공간에서 앞 뒤로 움직여 차를 원하는 방향으로 돌려서 안전하게 주차하려면 차량 주변의 공간을 인지하고 상황에 맞게 핸들을 조작해 주어야 한다. 제한된 시야로 장애물들 간의 간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운전자에 비해 카메라와 센서들을 통해 더 많은 공간 정보를 확보할 수 있는 최신 자동차에서는 이 번거로운 주차를 자동으로 해주는 Auto Parking System이 보편화되고 있다.   

포드 Auto Parking Pilot

초창기 주차 보조 장치는 운전자에게 주차를 하기 위해 필요한 핸들 조작, 변속기 조작, 전진 후진 정도를 목소리를 통해 가르쳐 주는 형태로 시작하였다. 주차장 주변에서 주차 보조 기능을 활성화하면, 핸들을 어느 방향으로 얼마나 돌려야 하는지, 앞으로 갔다가 멈추고 방향을 바꾼 후에 다시 뒤로 얼마나 가야 하는지와 같은 주차를 위한 절차를 차가 계산해서 알려주고 실제 조작은 운전자가 하도록 했다.  


그러나 ADAS 기능이 발전하고 핸들과 출력 제어가 자동화되면서 이 모든 동작들을 자동차가 스스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일단 낮은 속도로 주행하거나 혹은 자동 주차 버튼을 눌러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는 주변의 상황을 카메라로 인식하면서 주차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을 찾아 스크린에 표시한다. 그렇게 찾은 공간 중에 운전자가 원하는 장소를 선택하면, 차가 스스로 평행 주차든 후면 주차든 원하는 공간에 원하는 방향으로 주차를 진행한다.

Ioniq 5 Remote Auto Parking 시현 장면 - 유튜브 참조

협소한 주차 공간에서 주차 후에 운전자가 내리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이럴 경우를 위해 여유 있는 위치에서 먼저 차에서 내린 이후에 리모컨키로 조작하거나, 예약된 자동 주차를 실시하는 원격 주차 기능도 이미 상용화되었다. 앞으로 자율 주행 기능이 더 발전하면, 자동으로 주차장으로 찾아가서 발레 파킹을 하거나, 예약된 주차장소에 알아서 주차하는 기술들도 보편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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