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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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는 깊은 밤, 홀로 깨어야했다. 숲의 작은 바스락거림에도 미친 듯이 헤엄쳐갔다.


아니었다. 바람이었거나 새들이었다. 눈물처럼 쏟아지는 비였다.


차라리 폭풍우가 덜 괴로웠다. 울음을 숨길 수 있었다.





너무도 고통스러운 밤이면 알버트는 아비가 사는 집으로 걸어갔다. 짝을 잃은 슬픔을 아비는 알지 않을까 싶어서였다.


그러나 그때마다 사나운 개, 시리가 으르렁대며 아비의 신발을 깔고 앉아 거드름을 피웠다.


“저리 가. 너 같은 오리는 사람과 같이 지낼 수 없어.”




ChatGPT Image 2025년 3월 28일 오후 10_36_29.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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