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식 사료는 건식 사료와 비슷한 역사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주류 사료보다는 간식이나 특식에 가까운 대접을 받고 있는데요~ 물론 비싼 가격도 원인 중 하나이지만 보호자들이 습식 사료에 가지고 있는 오해 때문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강아지 습식 사료에 대해 보호자분들이 갖고 있는 오해와 그에 대한 진실 3가지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평소 습식 사료에 대해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참고해주세요~
1. 습식사료는 비만을 유발한다?
마르고 건조한 건식 사료보다 촉촉하고 냄새가 좋은 습식 사료가 더 살찌기 쉽고 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습식 사료는 대부분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같은 무게의 건식 사료에 비해 칼로리가 4분의 1밖에 되지 않아 오히려 체중 유지와 조절에 더 좋다고 합니다. 또 칼로리는 적고 수분함량은 높아 습식사료를 먹은 강아지는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어 과식 방지에도 도움이 되는 장점도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습식 시료는 강아지의 건강에 필수적인 수준의 적당한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내장을 보호하기 위한 체내 온도 유지에도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2. 습식 사료는 모두 간식이다?
많은 보호자들이 건식 사료를 주식으로 급여하고, 습식 사료는 간식이나 특식 정도로만 급여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건식 사료와 습식 사료는 수분 함량의 정도에 따라서 형태가 다른 것일 뿐 두 종류의 사료 모두 강아지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균형 있게 들어간 사료입니다. 주식용으로 제조된 습식사료는 건사료와 동일하게 영양을 공급해줄 수 있으며, 풍부한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강아지의 근육 형성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모든 습식 형태의 캔이 주식용 사료는 아니기 때문에 급여하기 전에 '간식용'이 아닌 '주식용' 습식 캔(또는 파우치)가 맞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습식 사료는 방부제 덩어리다?
습식 사료는 대부분 유통기한이 길고 캔 이나 통조림 혹은 파우치 형태로 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방부제가 많이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하지만 실제 습식 사료는 엄선된 재료를 캔(또는 파우치)에 완벽하게 밀봉한 후 열처리를 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보존제나 방부제를 첨가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포장이 밀봉되기 때문에 조리 후 공기에 노출되지 않아 장기간 음식을 보존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다만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기 때문에 습식 사료를 개봉한 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먹이는 것이 좋으며, 냉장보관하시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오늘은 강아지 습식 사료에 대한 오해와 진실 3가지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특히 스스로 물을 잘 마시지 않는 경우에 습식 사료에 물을 섞어서 급여하시면 음수량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매일 같은 사료를 먹는 강아지에게 하루 한 끼 습식 사료는 소소한 즐거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도 함께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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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예진<kyj@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