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박스와 노트펫이 함께하는 건강꿀팁]
일상생활에서 강아지에게 예쁜 꼬까옷을 입히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요~ 강아지 옷도 갈수록 예쁜 디자인으로 나와서 사주고 싶은 유혹을 견디기가 참 어렵습니다. 가끔은 깔맞춤으로 커플룩을 연출하고도 싶기도 하죠!
하지만 수의사들은 이런 멋내기용 옷을 입히는 것은 일반적으로 추천하지 않는데요. 일상생활에서 옷을 입히는 것은 강아지 피부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강아지에게 옷을 입히면 습기가 옷 아래로 스며들면서 피부균들이 자라날 환경을 만들기 쉬운데요. 그래서 피부병이 있는 강아지에게 옷은 특히 더 좋지 않습니다.
게다가 옷은 강아지의 활동도 방해하기도 합니다. 팔을 뻗으려 하는데 꽉 끼는 옷 때문에 뭔가 걸리적 거린다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한 번쯤은 있으실텐데요. 옷에 익숙하지 않은 강아지들은 더 심하게 불편함을 느낄 수 밖에 없어 일상생활에서는 가능하면 옷을 입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강아지 옷이 때로는 아주 유용할 때도 있는데요~ 추위가 엄습하는 겨울이 특히 그렇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추운 겨울에 강아지에게 옷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단모종은 겨울철에 옷이 꼭 필요해요!
털이 짧게 개량된 품종은 겨울에 추위를 훨씬 많이 타는데요. 털이 짧다보니 추위가 피부에 더 쉽게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추운 날은 실내에서도 얇은 옷을 입혀 주시고, 외출할 때는 패딩을 덧입혀 주시는 것이 체온 유지를 위해 좋습니다.
대형견도 가끔은 옷이 필요해요!
한겨울에도 추위를 모르는 덩치 큰 녀석들. 하지만 이 녀석들에게도 눈밭에서는 겉옷이 유용합니다. 칼바람을 막아주고, 눈밭에서 털이 뭉치거나 젖게 만드는 것을 방지해 줍니다.
어린 강아지와 노령견은 추위를 더 타요!
생후 6개월 이하의 강아지들이나 8살 이상의 노령견들은 체온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데요. 그래서 추위를 많이 탈 수 밖에 없습니다. 어린이나 어르신 분들과 마찬가지죠. 그래서 겨울철에는 체온유지에 꼭 신경을 써주셔야 하는데 이때도 옷이 유용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이라고, 춥다고, 강아지를 집에만 있게 할 순 없겠죠?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옷을 갖춰 나간다면 겨울 산책도 무리없이 해낼 수 있다는 점 꼭 기억해주세요~
감수 곽지윤 돌로박스 자문수의사
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