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됐습니다. 폭염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지구 곳곳을 강타하고 있는데요.
올해도 날씨로 인한 피해가 세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은 때 이른 더위에 긴장하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 2017년 무렵에도 유럽은 기록적인 더위로 인해 큰 피해를 봤습니다.
당시 유럽 일부 지역에서는 수은주가 섭씨 44도를 넘나들었고, 알프스에 열대야가 발생하고 영국은 40년 만에 최고 온도를 갱신하는 등의 기록이 이어졌는데요.
그래서인지 영국 왕립동물보호협회(RSPCA)에서 '폭염 가운데 반려동물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보호하는 팁'을 발표했는데요.
지면을 빌려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1. 아주 잠깐이라도 반려동물을 차 안이나 건물 바깥, 폐쇄된 온실 등에 절대로 방치해두지 마십시오. 이러한 공간의 온도는 순식간에 47℃까지 오를 수 있습니다.
2. 반려동물이 항상 그늘진 공간과 신선한 물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주십시오.
3. 물그릇에 얼음을 띄워 주거나 얼음으로 된 간식을 만들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물에 적신 수건이나, 수건으로 감싼 아이스팩을 주기적으로 제공하는 것도 체온 조절에 도움이 됩니다.
5. 직사광선을 피하고, 달아오른 지면에 발바닥 패드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침이나 늦은 저녁에 산책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원문 : https://www.rspca.org.uk/adviceandwelfare/seasonal/summer)
반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열사병을 비롯한 기후 변화에 따라 건강상의 위협을 받을 수 있고, 사람보다도 체구가 작고 열의 발산이 용이하지 않은 신체적 특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지면에서 발산되는 열에 취약합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 이어지는 폭염에 현명하게 대처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본 콘텐츠는 양이삭 수의사(yes973@naver.com)가 노트펫에 기고한 칼럼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에디터 김승연 <ksy616@inb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