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트펫 Aug 27. 2018

강아지 발에도 무좀이? '지간 습진' 알아보기

반려동물 질환 중에는 심장질환처럼 생명과 직결된 질환이 있는가 하면 생명에 지장은 없지만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고질적인 질환들도 있는데요~ 바로 지간 습진이 대표적인 고질병 중 하나입니다.


지간 습진은 강아지나 고양이의 발가락 사사이와 발바닥 볼록살에서 가려움증, 발적, 부종, 진물 등의 증상을 보이는 피부질환을 아우르는 말인데요~ 지간 습진과 무좀은 같은 듯 다른데, 발 부위에 발생하고, 자주 재발하고, 간지러움 증이 나타나는 등의 공통점이 있지만 전혀 다른 원인균에 의해 발생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무좀은 피부사상균(dermatophytes)이라고 하는 곰팡이균이 피부 각질층에 감염되어 발생하며 정확한 병명은 발 백선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성인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도 피부사상균증은 있지만 지간 습진과는 다소 다른 양상을 보입니다. 


지간 습진의 경우 세균, 곰팡이, 기생충 등의 감염성 원인뿐 아니라 외상, 이물, 종양, 알레르, 아토피, 행동학적 원인까지 다양한 요인들로 나타날 수 있는데요~  지간 습진이 치료가 어렵고 자주 재발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원인이 너무나도 다양하고 심지어 모든 검사를 하고도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보호자들은 무좀에 적용되는 다양한 민간요법을 시도하여 증상을 더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지간 습진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치료 역시 다각도로 이루어져야 하는데요~ 약물 치료뿐 아니라 음식물 제한, 운동, 넥칼라 착용 등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보호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질병입니다.


지간 습진은 만성질환이 될수록 원인과 증상이 실타래처럼 얽히게 되어 치료가 더욱 힘들어질 수 있는 질병이기 때문에 가능한 조기에 원인을 밝힐 수 있도록 수의사와 상담하여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고 번거롭더라도 꼼꼼하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만이 완치를 앞당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는 사실 꼭 기억해주세요!


[추천 콘텐츠]

- 반려견을 위한 10대 건강 음식

- 구토를 보면 질병이 보인다

- 산책길 주의해야 할 질병들

- 내 개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질병 5가지

- 강아지도 빈혈이 생기나요?


에디터 김예진 <kyj@inbnet.co.kr>

매거진의 이전글 고양이가 전화통화할 때마다 옆에서 우는 이유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