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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수홍 Stanley Nov 17. 2018

2018년 11월 17일 이해인 “꿈을 위한 변명”

꿈이 삶이 되고 삶이 꿈이 된다.

“오늘의 이야기도 내일의 이야기도

 꿈길에 그려질 때가 생각보다 많”다.


죽는 순간까지 사람은 꿈을 꿀 수 있다.

그리고 그 꿈을 즐기고, 기뻐하고, 슬퍼한다.

되도록이면 아름다운 꿈을 꾸려 노력하고

그 꿈이 삶이 되도록 실천한다.


최근에 죽음과 꿈에 대한 글을 썼다.

그래서 오늘따라 이 시가 마음에 더욱 와닿는다.



아직 살아 있기에
꿈을 꿀 수 있습니다

꿈꾸지 말라고
강요하지 마세요
꿈이 많은 사람은
정신이 산만하고
삶이 맑지 못한 때문이라고
단정 짓지 마세요

나는 매일
꿈을 꿉니다
슬퍼도 기뻐도
아름다운 꿈
꿈은 그대로 삶이 됩니다

오늘의 이야기도
내일의 이야기도
꿈길에 그려질 때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꿈이 없는 삶
삶이 없는 꿈은
얼마나 지루할까요

죽으면 꿈이 멎겠지만
살아 있는 동안은
꿈을 꾸고 싶습니다
꿈이 있어 외롭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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