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는 비밀

by 나무

생각이 쌓여 내 몸 누일 곳이 없는 오늘

마음을 쉽게 건네줄 수 없어진 요즘

너만은 다를 거란 일말의 기대와 오만함

잠시 다녀간 희망은 절망으로 바뀌는 것은 한순간

매섭던 비바람은 이젠 그저 스치는 바람

텅 비어버린 눈 안에 담긴 건 의심

너도 결국 다를 게 없겠지

아프지 않기 위해 나는 나빠지고

그런 내가 더 아팠다는 걸 문득 알게 될 때

약간의 씁쓸함


돌고 도는 아픔

어리석음의 연속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 비밀

나의 아픔, 나의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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