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당신의 손길이 깊어질수록
내가 당신의 품에 파고들수록
서로를 원하고 있음을 안다
당신과 나눈 오랜 키스는
나를 흔들고 기울게 했다
한결같이 무표정이지만
한껏 웃어 보이고 싶었다
우리의 거리는
멀고 보이지 않지만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당신의 눈동자지만
결코 손을 잡지도
눈을 마주하지도 않지만
허공을 떠 다니며
잠시 서로의 온기를 나눌 뿐이지만
빽빽하지도 비어있지도 않은 밀도
그저 지금의 순간을 사랑할 뿐
바라지 않는 거리일 뿐
흘러넘친 이 마음을 쏟아내봅니다. 이러다 보면 괜찮아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