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의 문장

by 나무

두 사람의 문장

걷기 좋게 자란 단풍이 너와 내 발 앞에, 마주하는 시선도 붉게 널 바라보는 내 마음도 물들었네

산맥

흐르고 흘러 다시 이곳으로, 돌고 돌아서 너의 곁에

단풍잎

말라가도 빛이 되니 결국 사라지더라도 후회는 없다

다리

그 다리 참 예쁘구나

눈썹

비어있는 듯 짙은 눈썹마저 섬세하구나

오리

청둥오리를 보며 좋아하던 모습, 귀여운 너는 나에게 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