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꼬 12: 이기적 인간, 이타적 인간의 중첩(1)

인생을 꼬이게 하는 12가지 : 세 번째 이야기

by 김정훈
인생이 꼬이는 세 번째 이유(1) : 이기적 인간, 이타적 인간의 중첩(1)


네가 중학생일 때 아빠가 네게 세상에서 제일 못된 물고기가 뭐냐고 물었던 것 기억나니?

슬라이드3.png

정답은

.

.

.

.


Selfish ^^

슬라이드4.png

오늘의 이야기는 이기심과 이타심의 중첩에 관한 이야기란다.

슬라이드1.png


이타심의 반대말은 이기심일까?

사람들은 대체로 이심과 이타심은 같은 축에서 반대측에 놓인 것처럼 생각하더구나. 물론 아빠도 예전엔 그렇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정말로 그럴까?

슬라이드2.png

“이기적 인간은 정말 나쁜 사람이란 뜻일까?”


아빠가 네가 중학생 무렵 SELFISH 수수께끼를 낼 때만 해도 아빠는 이기적 인간이라는 말은 마지막 화살표가 늘 자기에게로 향하는 사람으로 아주 고약하고 못된 사람이라고 생각했단다.

슬라이드5.png

그러나 한참 세상을 겪다가 보니 이기적이라는 말은 모든 인간에게 내장된 디폴트 값이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왜냐하면 이 세상은 공평하거나 공정한 사회가 아니기 때문에 인간이 이기적이지 않으면 생존에 불리하단다. 법이나 관습으로 이기심을 제한하여 좀 더 공평하게 만들려고 무던히도 애를 쓰는 데도 부조리와 불합리가 사방에 널린 것을 보면 알 수 있을거야.


인생은 공평하지 않다.
이 사실에 익숙해져야 한다.
Life is not fair,
Get used to it!
빌 게이츠
빌게이츠.png

다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이 이런 정도의 부조리와 불합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류가 경험해 본 가장 합리적인 사회라고 알아야 한다. 백년 전에는 더욱 부조리가 심했을 테고 천년 전이라면 말할 것도 없을거야. 아빠도 지금의 현상은 그대로 받아들이되 조금이라도 더 나은 세상을 네게 물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단다. 나는 너와 네 친구들이 사는 세상이, 그리고 네 아들이 살아갈 세상이 지금보다는 좀 더 공평하고 합리적이고 아름다웠으면 좋겠다.


이기적 본성은 생존을 위해 발달한 불가피한 인류의 속성



아주 오래전 인류의 조상 때부터 약육강식의 원리가 세상을 움직이는 기본이고 서로의 필요가 겹칠 때만 협력하고 상생하는 모드로 바뀌곤 했지. 원시시대의 상당히 많은 남자들은 폭력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단다. 오늘날 총기가 허용된 지구상 어느 국가에서도 그 정도의 높은 비율로 폭력에 의한 사망률을 보이지는 않고 있어.

슬라이드6.png

그러니 자기 목숨을 지키기 위해서는 이기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안되게 되어있어. 리차드 도킨스의 주장처럼 어쩌면 자기 목숨을 지키는 것 조차도 유전자를 널리 퍼뜨리려는 이기적인 메커니즘 때문일지도 모르지.


... 내일 이어서

keyword
작가의 이전글인꼬:두 번째:안정, 왜 원하는데 가질 수 없는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