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주머니에서 하얀 손수건을 꺼내 코를 킁, 했다 나는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떠먹었다
손수건을 가지고 다니나요
코를 풀고 싶어질지도 모르니까
가방에 부드러운 티슈가 있어요, 환승길에 샀어요
이게 좋아
그는 작은 소리로 크응, 속삭였다
수염 정리라도 하는 듯이 차분히
집에 가서 빨아야 하는데 번거롭지 않나요
세탁은 즐거워
나는 아이스크림컵을 휴지통에 버렸다
곧 차가 와요
더 있다 가
노래를 다 불렀고 아이스크림도 더는 없어요
사람들이 많네
내가 풀어줄까요
콧수건은 써버렸는데
물티슈가 있어요, 좀 됐지만
하드 하나 먹지 그래 집에 가득 있어
거기까진 멀어요
그럼 맨손을 잡고 관람차에 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