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november May 17. 2021

읽고 있는 책

김겨울 외,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글항아리


읽고 있는 책

<매우 혼자인 사람들의 일하기> 글항아리


김겨울 ,

p.21. 글을 사랑하지 않았다면 저의 유구한 게으름과 한량 같은 태도와 모든 것을 귀찮아하는 성질을 규율과 성실로 덮어쓸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읽고 쓰는 것을 너무 사랑해서 저를 바꿨습니다. 필요하다면 저는 저를  번이고 바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김개미 편,

p.39. 내가 서둘러 하는 일은 오직 글이다. 무언가가  떠오르면 1초도 미루지 않는다. 글은 휘발성이 강해서 나중에 쓰려고 하면 생각조차 안 난다. 메모를 해두어도 소용이 없다. 나중은 글자 그대로 나중일 뿐, 그 당시의 에너지와 감성의 결을 가진 내가 아니다. 그것이 무엇이든 한 가지를 쓸 기회는 한 번쭌이다. 시는 후하지 않다. 나를 택했을지언정, 나를 사랑하지는 않는다.



작가의 이전글 차별의 언어. 어린이부터? 노인부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