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달픈 사랑

할머니와 나

by 지금


슬픔에 절여진 할머니 얼굴 가만히 보다

몰래 내쉰 내 한숨이 들킨 걸까 제 발 저려서

일부러 더 활짝 웃어봤어


들키진 않았나 봐

내가 웃으니까 할머니도 웃었어


아니야 들켰나 봐

웃기만 해. 아무런 말도 없이


누가 누굴 위해 웃어주는 걸까

누가 누구 한숨을 모른척해주는 걸까

우리는 왜 이렇게 사랑해서 서로가 애달픈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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