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짐

흑백의 일상 I 12월 두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간판


며칠 후면 우리 공연이 걸려있겠지.

공연을 보러 오는 관객들에게는 만족감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는 호기심을 드리고 싶다.


• 흑백의 일상 1746일차


D. 2022.12.05(월)

L.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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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차 간격이 너무 길다.

용산으로 가는 무궁화호 기차는 놓칠 거 같다.

설마 눈이 와서 지하철이 늦게 오는 건 아니겠지.


• 흑백의 일상 1747일차


D. 2022.12.06(화)

L. 1호선 성균관대역 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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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다


마시다 보면 다른 팀 회식에 끼기도 했다.

물론 다른 팀 인원들이 우리 회식에 오기도 했고.

갑자기 낀 회식에서 쓸데없는 추억을 꺼내어 본다.


• 흑백의 일상 1748일차


D. 2022.12.07(수)

L. 대학로 파라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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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안주만큼 다양한 이야기들.

안주가 익어가면

밤과 이야기는 깊어진다.


• 흑백의 일상 1749일차


D. 2022.12.08(목)

L. 용산 꾸어먹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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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짐


삭막한 겨울 도시에 아직도 갈대가 남아있다.

고민이 많았던 세상을 뒤로하고 집으로.

너무 많이만 흔들리지 말자.


• 흑백의 일상 1750일차


D. 2022.12.09(금)

L. 수원 천천육교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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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


대형 마트에서 돼지고기를 사서 프라이팬으로 굽다.

몸보신하는 아주 간단하지만 풍성한 방법.


• 흑백의 일상 1751일차


D. 2022.12.10(토)

L. 수원 천천동 우리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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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


해가 지고 바로 어둠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노을이 가득한 이유를 생각해 본다.

무지와 사색의 경계에서 길을 잃다.


• 흑백의 일상 1752일차


D. 2022.12.11(일)

L. 카페 막시 왕송호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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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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