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追慕)

흑백의 일상 I 계묘년 1월 두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꽉 막혔던 퇴근 시간을 지나니 차들이 생생 달린다.

시간이 약이 아닌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


• 흑백의 일상 1781일 차


D. 2023.01.09(월)

L. 녹사평 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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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

나눔의 온도가 측정이 될 수 있는가.

삐딱하게 보자면 한도 끝도 없다.

목표한 모금액을 달성하시길.


• 흑백의 일상 1782일 차


D. 2023.01.10(화)

L. 광화문 광장 광장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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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달나라에 있던 토끼들이 백화점에 온 모양이다.

아무리 그래도 토끼는 역시 하얀색이지.


• 흑백의 일상 1783일 차


D. 2023.01.11(수)

L. AK플라자 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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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매서웠던 추위가 사라져도 함께 나누는 온기는 여전히 필요하다.


• 흑백의 일상 1784일 차


D. 2023.01.12(목)

L. 세종대로 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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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조명이 꺼지면 배우는 내려오고 작업등이 켜지면 스태프들이 움직인다.

끝난 거 같지만 계속되는 노력들.


• 흑백의 일상 1785일 차


D. 2023.01.13(금)

L.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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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웃는 얼굴이면 좋았을 텐데.

웃는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다.

할머니, 아버지를 만나 혹시 웃으시려나.


• 흑백의 일상 1786일 차


D. 2023.01.14(토)

L. 부산 동래봉산병원 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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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이제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한 줌의 재가 된다.

커피도 마시고 담소도 나누지만 무거운 공기까지 어쩌지는 못한다.


• 흑백의 일상 1787일 차


D. 2023.01.15(일)

L. 부산 영락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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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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