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수

흑백의 일상 I 을사년 8월 세 번째 이야기

by 노완동

비전(Vision)

의사 선생님께서 정기적으로 먹는 약을 바꾸어 보자고 한다.

좋아지긴 했지만 더 높은 목표를 제시하시면서.

그냥 평소대로 처방만 할 수도 있었을 텐데.


비전이란 언제 어느 곳에서나 빛난다.


・ 흑백의 일상 2726일 차


D. 2025.08.11(월)

L. 수원 베스트 손내과의원



이유(理由)

좋아 보이는 것을 좋게 만드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특히나 실제로 그런 것이 아닐 때는 더욱 그렇다.

언뜻 생각해서만은 잘 안 되는 이유.


・ 흑백의 일상 2727일 차


D. 2025.08.12(화)

L. 의정부 캠프레드클라우드



유혹(誘惑)

잠깐 눈만 붙이고는 출발해야 한다.

고생이라기보다 좋아하는 사우나 두 번 한다고 여기면 그만.

그런데 야식의 유혹이 크다.


・ 흑백의 일상 2728일 차


D. 2025.08.13(수)

L. 대구 그린빌 사우나 찜질방


오거리

복잡하게 길이 나 있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모인다는 뜻이 된다.

어쩌면 축제를 위한 최적의 공간이지도 모른다.


・ 흑백의 일상 2729일 차


D. 2025.08.14(목)

L. 진도군청 앞 오거리



빈자리

어른들을 위한 테이블이 남아 있지 않다는 건

오늘 이곳의 아이들이 얼마나 많은가를 역설적으로 알려준다.


・ 흑백의 일상 2730일 차


D. 2025.08.15(금)

L. 점핑파크 정자점



손수

낮은 조명과 상대적으로 큰 음악.

추억과 술이 함께 섞인다.


CD는 눈으로, 음악은 컴퓨터로 재생되지만

신청만은 손으로 할 수 있다.


・ 흑백의 일상 2731일 차


D. 2025.08.16(토)

L. 서울 페일블루닷



원리(原理)

아들 때문에 정말 오랜만에 보는 뮤지컬.

잘 만들어진 작품이 잘 된다고 하니

우리 세상도 같은 작동 원리로 돌아가면 좋겠다.


・ 흑백의 일상 2732일 차


D. 2025.08.17(일)

L.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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