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 8월 네 번째 이야기
커피
매장의 인테리어는 감각적이지만 의미를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같은 값이면 이쁘면 좋지 않겠냐고 하지만 비싼 제품의 포장에 더 많은 비용이 투입될 텐데 그럴 리가 없다.
부티크란 이름에 걸맞은 식품 매장도 거의 못 본 거 같다.
그런데 여기서 커피를 잔뜩 사고 있다.
• 흑백의 일상 1277일차
D. 2021.08.23
L. 네소프레소 부티크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빗방울
아파트 창문을 통해 밖을 보니 비가 그친 거 같아 아들과 산책하러 나왔는데 여전히 빗방울이 손등을 때린다.
눈으로만 확인해선 알 수 없는 것이 우리 사는 세상.
• 흑백의 일상 1278일차
D. 2021.08.24
L. 수원 천천삼성래미안 아파트
퇴근
내일 해야 할 일을 계속 머릿속에 그리면서 퇴근하는 길.
귀여운 강아지와 가벼워 보이는 봉지를 손에 들고 걸어가는 분이 보인다.
집으로 가는 방법에도 답은 있다.
• 흑백의 일상 1279일차
D. 2021.08.25
L. 수원 천천삼성래미안 아파트
심플
요구사항은 항상 많고 상충되기 마련이다.
복잡해진 머리로 건물을 나서는데 마냥 즐거운 아이들이 보인다.
그래 별 거 있나.
또 해결하면 되는 거지.
• 흑백의 일상 1280일차
D. 2021.08.26
L. 강동구청 열린뜰 광장
안부
평일 오전이고 아주 인기가 높은 프랜차이즈 카페는 아니지만 전세를 낸 마냥 혼자서 미팅을 기다리고 있다.
다들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전화할 필요도 없겠다.
• 흑백의 일상 1281일차
D. 2021.08.27
L. 탐앤탐스 대학로 2호점
장보기
주말 저녁, 대형마트에 사람들로 가득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장은 봐야만 할 테니까.
삶은 계속된다.
• 흑백의 일상 1282일차
D. 2021.08.28
L. 이마트 서수원점
나무
저녁 산책을 늘 다니던 길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가 보았다.
깊은 산중에서나 볼 만한 멋진 나무들이 서 있다.
새로운 시도가 없으면 얻는 것도 없다는 단순한 진리는 어디에서나 유효하다.
• 흑백의 일상 1283일차
D. 2021.08.29
L.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