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 9월 첫 번째 이야기
카페
빨리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가야지 계획은 했다.
물론 작업량을 볼 때 그럴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 사라진다.
• 흑백의 일상 1286일차
D. 2021.09.01
L. 에이바우트커피 성균관대점
기억
최근 국제 뉴스를 통해 스스로 지킬 힘이 없다면 어떤 일이 닥치는지 목도하고 있다.
사실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 멀지 않은 우리 역사에도 있다.
잊지 않고 기억해야만 반복하지 않을 수 있다.
• 흑백의 일상 1287일차
D. 2021.09.02
L. 강동구청 열린뜰 광장
숙소
결국 춘천에 숙소를 마련했다.
예약에 대한 고민은 사라졌지만
어떤 의미로 남을지에 대한 숙제는 남았다.
• 흑백의 일상 1288일차
D. 2021.09.03
L. 춘천 조양동 새 숙소
허기
차는 막히고 이상하리만큼 배가 고파서 휴게소에서 군것질거리를 좀 샀다.
혼자 먹는 음식이 맛있을 리 없으니 허기만 면하고 얼른 집으로 가야겠다.
• 흑백의 일상 1289일차
D. 2021.09.04
L. 가평휴게소 서울방향
손 잡기
산책하는 곳이라 그런 거겠지만 유달리 가족 단위 관람객이 많고 그중에 아빠의 손을 꼬옥 잡고 길을 걷는 꼬마들이 꽤 된다.
오늘은 아들을 안고 가지만 나 역시 손을 잡는 날이 오겠지.
언제까지고 보조를 맞추어 걷는 존재가 되어야겠다.
• 흑백의 일상 1290일차
D. 2021.09.05
L. 이천 화담숲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