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의 일상 | 9월 세 번째 이야기
회의
회의는 결코 시간의 길이에 비례해서 결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이제는 장소에도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추가해야 할 거 같다.
• 흑백의 일상 1298일차
D. 2021.09.13
L. 춘천 카페 더 피플
겸양
직접 하지 않는 것에 대한 강박이 남아있다.
책임 소재가 아니라 동료들에 대한 믿음의 문제다.
아직도 한참 멀었다.
• 흑백의 일상 1299일차
D. 2021.09.14
L. 스타벅스 춘천퇴계DT점
마법
아들의 전담 육아일.
조금 긴 업무 통화를 하고 나니 아들의 몸통이 사라졌다.
안전한 공간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마법까지 부리며 집중을 요구한다.
• 흑백의 일상 1300일차
D. 2021.09.15
L. 수원 천천동 우리집
조카
본인 자녀가 생기면 조카들은 뒷전이 된다고 하던데 여전히 요 녀석들은 사랑스럽다.
이번 명절에는 사촌 동생을 볼 수 있다는 소식에 방방 뛰는 모습을 어찌 이뻐하지 않을 수 있으랴.
• 흑백의 일상 1301일차
D. 2021.09.16
L. 하남 더샵포웰시티
퇴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단락 지어야 하는 업무들이 몰린 탓에 모두가 정신 없었던 하루.
모두가 퇴근할 즈음에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되었다.
그래도 일단 퇴근하자.
• 흑백의 일상 1302일차
D. 2021.09.17
L. 강동구청 새로운 사무국
로비
부산으로 가는 긴 여정의 중간 기착지 구미.
아들이 잘 시간에 줌으로 회의가 잡혀
호텔 로비를 야무지게 사용할 듯하다.
• 흑백의 일상 1303일차
D. 2021.09.18
L. 라마다 바이 원덤 구미 호텔
폭포
물은 아래로만 떨어진다.
사람들이 폭포를 보러 오는 것은 장관이라서가 아니라
어쩌면 자연의 순리를 그대로 보여주기 때문은 아닐까.
• 흑백의 일상 1304일차
D. 2021.09.19
L. 금오산 대혜폭포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