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루 만에 행복한 직장으로 출근하는 방법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는 인생을 바꿀 수 있다.

by 여지행

어제 온라인에서 우연히 한 글을 보았다.


"난 직장 생활이 꽤 재미있어. 커피도 티도 무료로 주고, 여름엔 냉방, 겨울엔 난방도 빵빵하게 틀어줘.

또 매일 크고 작은 사건이 생기는 것도 스릴 있어.

가끔 밥도 사주고, 회식과 간식도 챙겨주며 심지어 돈도 받아.

일도 배우며 돈도 받는 유료 체험 학습이 아니겠어?

다만, 미안하니 가끔 힘든 티는 내야 해."


이 글을 보고 처음엔 얄밉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다.

'도대체 얼마나 널널하면 저런 소리를 하지? 회사를 놀러 다니나?'


그런데 곱씹어 생각해 보니, 이 글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이게 회사의 분위기나 처우의 차이일까?

저 사람은 좋은 회사를 다니고, 나는 그렇지 못해서 그런 걸까?'


하지만 다시 생각해 보니, 진짜 차이는 회사가 아니라 생각이었다.

나는 직장을 불만과 피로의 공간으로 봤고, 그는 직장을 즐길거리로 바라봤다.

결국, 우리가 어떤 태도로 일상을 해석하느냐에 따라 삶의 색깔이 달라지는 것이었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세상엔 저렇게 편한 직장도 있구나' 하고 넘겼다면, 나는 여전히 힘들고 불평만 했을 것이다.

'SNS에서 어떤 사람들은 참 편하게 회사 다니던데'라며 비교하고, 내 상황을 한 단계 더 아래로 낮추게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살지 않기로 했다.

내가 바꿀 수 없는 환경을 탓하는 대신, 내가 바꿀 수 있는 태도를 바꾸기로 했다.


그렇게 나는 '어둠의 직장'을 퇴사하고, 하루 만에 새로운 '밝은 직장'으로 출근한다.


'그래, 나도 꽤 괜찮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네.'


오늘 아침, 출근 후 따뜻한 코코아 한 잔을 타 마셨다.

점심에는 상사들과 제주 한정식을 먹으며 인생 조언을 들었다.

오후엔 휴직하는 직원에게 인수인계를 받으며 '앞으로 이 일까지 다 할 수 있을까?'불안감이 밀려왔지만, 생각을 고쳐 맨다.

'이 일까지 배우면 내 능력치가 한 단계 더 올라가겠네.'


퇴근 전에는 육아휴직을 떠나는 직원의 마지막 출근을 축하하며 후배들과 분식 파티를 열었다.

(순산을 응원하며, 나도 최애 간식 떡볶이로 기분을 달랠 수 있었다.)


이렇게 보니, 나도 꽤 재밌고 괜찮은 직장 생활을 하고 있었다.

단지 마음의 태도 하나 바꿨을 뿐인데, 이렇게까지 달라질 수 있다니 놀라울 뿐이었다.


생각 하나가 인생을 바꾼다

삶은 우리가 어떤 시각으로 바라보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180도 달라진다.


습관처럼 부정적인 해석을 반복하면, 우리는 평생 불평 속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관점을 바꾸면, 똑같은 일상도 다르게 보이고 삶의 결도 달라진다.


누군가는 이 글을 보고 나처럼 '직장 생활이 그게 말이 돼?'라며 고개를 저을지도 모른다.

'그냥 글을 위한 생각 포장이잖아.'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은 스스로의 몫이다.

나는 오늘의 깨달음을 또 잊고 다시 '어둠의 회사'로 복직할 수도 있다. 계속 '밝은 회사'로 출근하는 선택도 내게 달려 있을 뿐이다.


지금 당신이 바라보는 직장은 어떤 모습인가?

그리고 당신은 어떤 회사를 선택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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