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역 먹자골목 입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온달 왕돈까스’.
이곳의 특징은 식당의 규모와 이름처럼 돈까스의 크기가 크다는 것이다.
게다가 호프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술과 여러 가지 안주도 있다. 우리는 치즈 돈까스와 치킨까스, 그리고 500원을 추가하면 제공되는 순두부찌개까지 주문했다. 세 가지 메뉴는 크기도 맛도 모두 왕이었다. 특히 돈까스와 순두부찌개의 조합은 놀라웠다.
Interview
가게 이름의 유래는요?
이곳은 체인점이에요. 본점 사장님께서 온달장군을 무척 좋아하셨대요. 그래서 온달 왕돈까스가 되었다네요.
가게 설립은 언제 하셨나요?
간판의 since 1978은 본점의 설립연도고, 저희는 2004년 여기서 멀지 않은 곳에 열었어요. 그러다 2011년 지금 자리에 더 넓게 다시 차렸고요.
영업시간은요?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요. 술도 팔아서 늦은 시간까지 영업해요. 쉬는 날은 따로 없어요. 명절이나 가족행사 때 가끔 쉬죠.
가장 자신 있는 메뉴는 어떤 건가요?
치즈 돈까스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치킨까스 인기가 정말 많아요. 소스까지 우리가 개발해서 내놓은 건데 대히트했죠. 본점에 레시피를 알려 줄 정도였으니까요.
순두부찌개와 돈까스가 찰떡궁합이던데요?
솔직히 순두부는 마진 남는 게 없어요. 그런데 돈까스는 느끼할 수 있잖아요 그걸 순두부찌개의 얼큰함이 잡아주는 거죠. 술 드시는 손님들에겐 기본으로 제공되고요. 중부시장에 가서 황태, 멸치, 표고버섯 등 좋은 육수 재료들을 사 와요. 그러니 가스비도 안 나오죠. 그래도 손님들이 돈까스와 순두부찌개의 궁합이 좋다고, 참 맛있다고 해주시니 됐죠.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요?
단골이신 노부부께서 상암동으로 이사를 가시고 돈까스를 드시고 싶어 찾아오셨어요. 차로 오시는데 길을 헤매셔서 몇 시간이 걸리셨대요. 참 감사하더라고요. 또 어릴 때부터 자주 오던 녀석이 군대에서 휴가 나온 날 돈까스를 먹으러 온 적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자랑하고 싶은 것은요?
우리 사장님이요. 올해(2014년)가 결혼 30주년인데 저를 위해주는 마음이 한결같아요. 무뚝뚝하고 재미는 없어도 참 좋은 사람이에요. 예전에는 가게 운영하면서 서로 방식이 달라 다투기도 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잘 도와주고 든든하죠.
웃는 모습이 소녀 같으신 사모님과 상남자 매력이 넘치시는 사장님.
두 분의 사랑과, 손님을 위한 정성 덕분에
‘온달 왕돈까스’의 음식이 맛있는 건 아닐까.
사랑과 정성을 느끼고 싶은 당신!
‘온달 왕돈까스’로 가시길.
상계역 먹자골목 끄트머리에 위치한 ‘돈까스 먹는 용만이’. 평범한 식당 내부와 달리 평범하지 하지 않은 메뉴가 이 집의 특징이다. 취재 당시 32가지의 지나가 버린 메뉴가 있었고 그보다 더 많은 50가지의 주문 가능한 메뉴가 있었다. 가게에 들르기 전 상계동 토박이 친구의 말이 떠올랐다. "용만이에 가면 메뉴 고르는데만 20분이야."
고심한 끝에 ‘HOT 돈까스’와 ‘까르보돈까스’를 주문! 시식 결과는 아주 만족이었다.
Interview
가게 이름의 유래는요?
2004년 유행했던 브레인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떡 먹는 용만이'에서 착안했어요. 실제 제 동생 이름이기도 하고요.
가게 설립은 언제 하셨나요?
2011년에 지금의 위치로 가게를 이전했고 첫 오픈은 2004년이요. 돈까스 집을 하게 된 건 반찬을 간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었죠. 가게를 이전은 평수를 늘리기 위해서였어요. 예전 가게에서 돈까스가 하루에 150장 정도 팔렸는데, 좁은 곳에서 그걸 다 만드느라 고생을 많이 했어요.
영업시간은요?
매주 월요일 휴무, 다른 날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이요.
가장 자신 있는 메뉴는 어떤 건가요?
자신 있다기보단 저는 음식을 정직하게 만들려고 노력합니다. 용만이 돈까스는 ‘즉석 돈까스’라는 점을 가장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문받은 순간 소스를 만들고 돈까스를 튀겨요.
돈까스 관련 인터넷 카페를 운영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네, ‘돈사모’라는 곳입니다. 현재 7000여 명 정도 회원들이 활동합니다. 그중 60~70%가 돈까스 종사자거나 경험이 있는 분들이에요. 돈까스 전문가들이 모여 계신 거죠.
흘러간 돈까스 메뉴는 실제로 판매하시던 건가요?
판매하던 메뉴들도 있고 ‘비행기 돈까스’랑 ‘자동차 돈까스’처럼 심심할 때 만든 것도 있어요.
가게를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손님이 있다면요?
어렸을 때부터 손님이었던 학생이 입대를 앞두고 특별 주문을 한 적이 있어요. 자기가 공군이 된다고 비행기 돈까스를 만들어 달라고고요. 또 단골 할머니가 계시는데 그분께서는 꼭 매운 ‘HOT돈까스’를 가장 매운맛으로 드세요.
마지막으로 자랑하고 싶은 것은요?
기본에 충실한 즉석 돈까스집이라는 점이요. 여운이 남는 맛을 돈까스에 담으려 합니다.
‘돈까스 먹는 용만이’는 ‘돈까스 다운 돈까스를 맛볼 수 있는 집’이다. 음식은 기본에 충실하고 정직해야 한다는 사장님의 말씀에서 돈까스에 대한 정성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열정을 갖고 있거나, 갖고 싶은 당신!
‘돈까스 먹는 용만이’를 방문해보시길.
취재 김지은 안희라
글 이경진
사진 김지은 안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