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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Zam Feb 25. 2021

강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권하는 오상익 "강연의시대"

노랑잠수함의 북리뷰

강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권하는 오상익 "강연의시대" - 노랑잠수함의 강의하고 싶은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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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의 시대 - 프로들도 모르는 강사 세계 이야기   

오상익 (지은이)책비2017-07-05


 책을 사두고 까맣게 잊고 있다가 몇 달, 심지어 몇 년이 지나서야 그 책을 펼쳐들게 될 때가 있다.

 이 책이 그랬다.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 접속해서 구매 기록을 확인하니 2017년 9월에 구입했다고 나온다.

 당시 이 책을 몇 장 읽다가 눈길이 가지 않아서 한쪽에 치워두었던 기억이 난다.


 며칠 전, 책장 정리를 하다가 이 책을 발견했다.

 신년이 되면서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한 고민을 하며, 30년 간 강의를 했던 걸 떠올리고, 앞으로도 계속 강사로 살아야겠다 마음을 먹고 난 직후여서였을까?


 그 자리에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불과 몇 시간만에 다 읽었다.

 책을 덮으며 난 무슨 결론을 내렸을까?

 앞으로 다시 30년을 달려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 책은 강연 에이전시를 운영하는 저자가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고, 성공적인 강사들의 인터뷰를 함께 실어 완성한 책이다.


 제 3회 브런치북 프로젝트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하니, 아마도 저자는 강연 에이전시 뿐만 아니라 스스로가 강사로도 바쁘게 활동하고 있을 것 같다.


 책 내용은 사실 특별하다고 볼 수는 없다. 강사를 하고 있거나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봤을 이야기들이고, 내용 역시 어렵지 않다.


 지극히 현실적인 조언들을 담고 있고,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어서 궁금한 점을 속 시원하게 들려준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가령 이런 식이다.

 자격증에 목을 매느니 그 시간에 책을 한 권이라도 써라.

 꼭 자가용을 타려거든 기왕이면 좋은 차를 선택해라.

 학벌이 좋아서 적어도 나쁠 것은 없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현실적이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말하기는 껄끄러운 부분인데, 이 책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자주 만난다.


 아마도 작가는 처음부터 책으로 출간하기 위해 원고를 쓰지 않았던 게 아닐까 싶다. 출간도 브런치 북 프로젝트를 통해서였다고 하니, 칼럼 쓰듯 쓰면서 언급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강사, 강의, 강연...

 이런 주제의 책이 많이 나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강사라는 직업에 대해 이토록 언급한 책은 더더욱 만나기 힘든 점을 감안한다면, 혹시 강의를 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https://youtu.be/f-NTDFwQ6Q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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