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뽀시락 Sep 03. 2016

44화 주말週末 이니까

<단상 41>

술잔 가득 일으키는 포말
달리 할 말이 있을까.
주말週末 이니까
주말酒沫 이라서
긴장을 풀어놓고 들이키는 한 모금
나에게 주는 한 차례 선물처럼

보들레르마냥 '취하라'

내려놓는 술잔의 첫맛.
이래 취해 저래 취해, 삶에 취하나 술에 취하나. 깨고 났을 땐 삶에 취해, 술에 취했을 땐 꿈에 취해, 그 누가 안겨줄까, 디오니소스의 마법

무엇에 취해, 또 얼마나 취해
취하라-
네 스스로

* 글과 사진을 엮은 감성 매거진

매거진의 이전글 43화 붉은 노을 너머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