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과 이란 개방에 따른 국제 정세를 이해하고 싶을 때_22
*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1979년 발생한 이란 혁명을 당시 혁명군에 쫓겨 도망친 미국 대사관 직원 6명을 구출하는 특수 작전을 소재로 한 영화이다. 작전명 '아르고'는 <아르고>라는 영화를 찍는다는 핑계로 이란에 잠입하여 캐나다 대사관에 머물고 있는 미국 대사관 직원들을 구출해 낸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액션 영화는 아니지만 탈출 과정에서의 긴장감은 심장을 쫄깃쫄깃하게 만든다.
Argo : 그리스의 영웅들이 타고 원정을 떠났던 배. 이란(페르시아) 원정으로 떠난 미국(그리스)을 빗댄 말이 아닐까.
'이란 혁명'은 미국의 비호 아래 석유를 국유화했던 팔레비 왕조 -자신들은 호화롭고 사치스러운 생활을 누리면서 국민들을 탄압하고 경제 파탄에 빠뜨렸던- 왕조를 무너뜨리고, 종교 지도자인 호메이니를 중심으로 이슬람 원리주의에 입각한 이슬람 공화국을 세웠던 혁명이다. 이란인에겐 자부심으로, 미국에겐 골칫덩어리가 되었던 역사적 사건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더 하고 싶은 말
미국에겐 호쾌함을, 이란에겐 불쾌함을 던져주겠지만, 헐리웃 영화 치고는 당시 이란의 상황이 잘 묘사되어 있어 현재의 국제 정세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블로그 바스락(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