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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뽀시락 Jul 25. 2018

우린 왜 불평등을 감수하는가?_지그문트 바우만_동녘

불평등이 심해지는 원인을 찾고 싶다면_45

*교양 좀 살찌우자는 의도로 쓰는 문화 매거진


* 유의사항
- 내 보기에 좋은 것들만 쏙쏙 골라 내 맘대로 하는 리뷰다.
- 보다 보면 한 둘은 건질 수 있을지도?
- 친절할 순 없다. 직접 보는 게 최선이므로

* 왜 보아야 하는가?

분량은 적지만 우리가 불평등을 감수하는 이유에 대해 예리하게 파헤친 책이다. 불평등한 이유가 아니라, 제목에 나타난 것처럼 불평등을 '감수하는' 이유를 밝혀놓은 책이다. ‘가진 것마저 빼앗기는 나에게 던지는 질문’이란 부제에서 보듯, 불평등만큼이나 불평등인 줄 알면서 감수하는 것 역시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원인이고, 이것이 지그문트 바우만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책 제목을 피라미드 형태로 디자인한 것이 인상적이다. 1%의 가진 자와 99%의 못 가진 자의 불평등을 대비시켜 놓았다.

자본주의 시스템에서 부의 편중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상대적으로 가지지 못한 사람들은 이 거대한 자본주의 시스템에 대항하거나 저항하는 힘마저 잃고 있다. 경쟁을 자연스레 여기고 능력에 따른 차이를 자연스레 받아들이는 태도가 만연하다 보니 이 상황에 자꾸 익숙해지고 더 나은 삶을 원하는 것마저 포기하고 만다. 그럼에도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마저 멈춘다면 상황은 더욱 악화될 것이다.


* 더 하고 싶은 말

다들 이 말들을 되풀이할 것이다. "뭘 어쩌겠어. 뭘 바꿀 수 있다고. 할 수 있는 게 뭐라고."

그럼에도 "뭐라도 해야 한다."


^엮인 글 : 우리 문화의 수수께끼_주강현_서해문집

^엮인 글 : #31 공공에 대한 공공연한 감각 상실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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