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요 May 19. 2024

이제 나는 솔직한 어른

감정이 태도가 되는 무적사람





여하튼 해소되지 않은 감정은 죽지도 않고 또온다. 진짜 쫌 질리고 지독하다 싶기도한.. 불편한 감정을 아슬아슬하게 피해다닐 순 있겠지만 비슷한 상황이 닥치면기다렸다는듯 오히려 더 선명하게 자극한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트라우마처럼 말이다.



한때 유행하던 ‘감정이 태도가 되지 않게’ 같은 말은 얼핏보면 감정적으로 상황을 대하지 말자는 경각심을 주는 듯 하지만, 사실 감정은 태도가 되어야 하는게 맞는듯 하다. 우리의 모든 감정은 옳다. 배려라는 이름으로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을 피하는건 역설적이게도 나와 상대 모두 ‘감정의 피해자’로 만드는 꼴 밖에 될 수 없다. 특히나 얼기설기 웅크린감정이 마음에 가득한 사람일수록 더욱 감정이 태도가 되어야 건강한 정신과 바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

(아, 이것은 내가 나에게 갖는 감정 모두 포함이다. 내가 느끼는 나의 부정적 감정도 상처받지 않고 받아 줄 수 있다는 믿음…!)



다시한번 다짐하자면 ‘나는 이제 솔직하게 말해도

상대방이 상처받지 않게 말할 수 있는 어른이야!’



다짐하며 꺼내본 귀여운 나의 픽크민들….




* 에필로그

발행 하고 나서 브런치북 ep. 30이 마지막 시리즈인걸 알게 되었어요. 저의 작고 소소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유난이라면 유난이지만 꼭 감사인사를 전하고 싶었어요. ㅎㅎ

모두들 오늘도 별일없는 하루되셨길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


감사합니다.


이전 29화 세기의 명작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