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세번 봤었고
계절도 차가워져서
다시 본 러브레터.
이전과 너무나 감상이
달랐습니다.
마지막 본게
20여년 전이지만;;;
여자 후지이의 감기는
왜 나오는건가요?
후지이가 처음 등장할때 부터
감기가 걸렸었고 영화 내내
감기가 주요 소재입니다.
아빠가 감기가 악화된 폐렴으로
사망한 것까지
자세히 묘사하고
죽기 직전에 실려 가는 모습까지 나오고
후지이 자신도 응급 상황에 놓이게 되죠.
그런데 히로코가
오겡키데스까~를 연발할때
히로코가 물으면
죽었다 살아난 후지이가
그 대사를 따라 합니다.
이게 뭔 소린가요?
히로코의 질문에 나는 잘지내요.
라고 대답만 한다면
또 달리 해석할 수 있겠는데
그게 아니라 질문과 답변을 다
따라 하거든요.
여하튼 둘이 어떤식으로든
공명했다는 건데
그게 뭔가요?
이거 찾아보면 저마다의
해석이 나오는데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대충 둘러서 얘기하고
딱.이거다라고 하는 말도 없고요.
히로코는 이 장면을 통해
죽은 연인과의 이별을 했다.
이건 맞는 소리죠.
근데 후지이가 왜 똑같은 소리를
합니까?후지이는 무엇과 이별할
거리가 없어요.
아예 반대로 자기는 몰랐지만
과거에 이런 사랑을 받았구나.
하는 기억과 만나면 만났지
이별할게 없지 않나요?
또 다른 해석을 보면
둘이 함께 추억을 공유해
추억을 함께 하고 성장해 나가는
것을 묘사했다던데
갑자기 여기서 뭔 성장을
합니까?
이게 이해가 안되니까
그 긴시간 감기와 아빠의 사망
할배의 눈길 투혼.
이런게 다 왜 나온지 이해가 안됩니다.
감독은 분명히 뭔 이유가
있어서
넣었을텐데요.
감기관련도 찾아보면
위에 해석이랑
비슷하게 뭔 성장이니
뭐니 하는데
뭘 자꾸 성장을 한단건지..
히로코는 과거의 연인과
확실한 이별을 해서
성장할 건덕지라도
있는데 후지이는
뭘 성장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마 이 분량으로 봐서는
감독이 강하게 표현 하고
싶었던 매개가
감기일 것인데
이게 전달이 안되니
여기서 엄청나게
평가를 까먹었다 평하겠습니다.
그런데 감기보다
더 걸리는게 있습니다.
이 영화의
메인 사건은
“죽은 남친에게 편지를
했더니 답장이 왔다”
는 거잖아요?
근데 왜 답장이 온건가요?
그 이전에 왜 편지가 간건가요?
이걸 설명을 안하고
넘어간다?
이게 말이 되는건가요?
제가 태클 걸라고 거는게
아닙니다.
감독이 이 이야기를
구체적으로 합니다.
그 주소를 찾아가고
남친의 어릴적 친구라는
놈이 터널안에서 여기쯤이 현관이고
하면서 그 주소가 국도로
바뀌었다는걸 굳이 다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다음장면이
후지이 이츠키집
앞에 가서는 히로코 남친이
이 근처에서 물어보자.
하고 바로 귀신같이
후지이 이츠키집에 들어가죠.
제가 태클에 환장 했다면
야이씨.물어 본다고 간 첫 집이
그 집인게 말이 되냐고
이걸 딴지 걸었겠죠.
근데 이런건 그냥 넘어가 준다
이말입니다.
대체 편지가 왜 간건가요?
심지어 첨에 한번만
간게 아니로 계속 편지를
다른 주소로 보내는데
왜 그게 후지이 집으로
가나요?
이상하다며
일부러 그 주소지로
찾아가서 주소가 틀렸다는걸
보여주질 말던가
너무 말이 안되잖아요.
이 요소 하나가
무슨 작품 평가에서 중요하냐..
하실수도 있겠고
저도 이전에 2,3번 봤을때는
이런 생각이 전혀 안 들었던것도
이상하긴 합니다만.
지금은 너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여자 후지이이츠키는
거의 영화의 반만큼이나
남자 후지이에 대한 추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걔가 자기를 사랑했다는건
몰랐어도 기억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두번도 아니고
자꾸 이상한 편지가 오는데도
그 동명이인 생각을
못하는게 이게 말이 되나요?
이 밖에도 잠자리나
마지막 대여카드의 그림등
이야기는
영상을 참조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youtu.be/NYVuIQYH02g?si=OSKlZvL-JhwjYxZ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