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십 대’는 너를 빼면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 존재하고,
나는 그 사실을 겸허히 인정한다.
네가 있어 울고 웃었으며,
내 세계를 확장하는 수많은 경험을 했고,
눈물 나게 행복했다.
물론 고통도 있었지만,
그 모든 시간을 안을 수 있을 만큼 명징하게 행복했다.
나에게 있어 언제나 애틋한 존재인 너를 이 소설을 통해 그려본다.
너를 온전히 담거나 너의 흔적을 가두려 하는 건
불가능하고도 무례한 일이겠지만,
이것으로 영원히 추억하려 한다.
불안정한 내 청춘의 파장을 온몸으로 감싸 안고 견뎌준 너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었다는 걸 전하고 싶다.
너의 모든 미래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