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팩트
오랜 단골을 보유한 집들은 명확한 공통점이 있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것. 가수는 노래를 잘 불러야 하고, 배우는 연기를 잘해야 하고, 식당은 음식이 맛있어야 하고 카페는 커피가 맛있어야 한다. 아무리 분위기가 좋은 카페라고 할지라도 커피 맛이 별로면 재방문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친절함, 분위기, 청결도 중요하지만 뭐든지 기본에 충실한 것이 제일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매뉴팩트는 기본에 충실한 카페다.
매장이 넓지도, 좌석이 편하지도 않은 어찌 보면 'To go' 전문점에 가까운 매장이지만 특유의 고소한 원두의 독보적인 커피맛을 가지고 있는 곳. 그래서인지 지인들이 우리 동네에 놀러 오면 꼭 한 번은 소개를 시켜줬던 것 같다. 굳이 여기 커피 맛있지? 물어보지 않아도 누구나 한 모금 마시면 음, 맛있다! 하면서 감탄하곤 했으니. 학교 다닐 때는 테이크 아웃을 하면 한 잔에 3천 원이었는데, 요즈음은 가격이 많이 올랐고 테이크 아웃 할인도 없어졌다. 그래도 커피 맛은 변하지 않아서 여전히 자주 방문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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