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실은 Mar 13. 2017

누구든 항상 그렇듯이

뚝뚝 눈물이 떨어졌다.


무덤덤한 표정으로 짜증난다고 말하던 친구였다.

술이 한잔 두잔 들어갔고 무덤덤하던 표정은 조금씩 일그러지다가 두손으로 두눈을 가려버렸다. 그리곤 두 손목을 타고 눈물이 뚝 떨어졌다.


친구가 울었다. 한번도 그렇게 우는 모습을 본적없는 친구여서 나는 당황스러웠고 안쓰러웠다.


친구의 첫사랑

꼬래 나는 이별의 아픔에 대한 경험이 있다고 친구가 귀여워 보였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씁쓸했다..제일 최근에 나를 떠난 그와 같은 이유로 친구가 이별을 했기 때문이다.


이별은 항상 슬프다. 하면 할수록 익숙해지는 그런것이 아니고 매번 슬프고 아프고 힘들고 그렇다. 익숙해지는게 아닌 이별을 이겨내는 요령이 생기는것같다. 조금이라고 생각 안나게 하는 방법 이딴거 말이다.

작가의 이전글 익숙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