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언 Jan 15. 2024

제 2의 인생

잠자는 나를 깨우자

계절은 아직 이른감은 있지만, 패션은 언제나 계절을 앞서간다.

오늘은 봄 옷 피팅 촬영을 했다.



사진 속처럼 패션은 이미 백색을 밟으며 

상큼하게 초록을 입었다.


이 일이 좋아 우연한 계기로 중년 피팅모델로 

활동한지도 어느새 3년째로 접어 들었다.

 

마냥 좋았던건만은 아니였다. 

빠른시간 내에 옷을 여러벌 갈아 입을 때는

힘에 부칠때도 있지만 


즐거움이 더 크기에 그 모든것들은 행복으로

승화된다 날보고 에너지가 넘친단다.


나도 신기하다. 

장시간 촬영을 해도 지침을 못 느낀다. 

그 원인이 뭘까를 생각해 봤다.


결론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에서 나오는 행복이다.

중년이 돼서야 진짜 내 일을 찾은 거다. 

늦은 감은 있으나 얼마나 다행이고 행복인지 모르겠다.


그저 내 삶에 감사한다.

쳐져 있을법한 일상에 활력이 넘친다. 


옷을 좋아하는 나에게 피팅모델이란 늘 목말라하던 걸림을 한방으로 말끔하게 씻겨줬다.


원없이 예쁜 옷들을 입고 당당하게 폼을 잴 때,

또 그걸 보고 옷을 선택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백세 시대의 문이 열렸다.

중년은 다시 시작이다. 

진정한 나를 찾아야한다. 


인생을 조금 더 먼저 산 선배로서 젊은이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다. 

중요한 건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는거다.


금전을 쫓지 말고, 

지금은 작아보여도 행복해지는 일을 

찾으라는 거다.



그러다보면 어느새

경제적인 것은 곁에 와 있더라 아까운 시간 허비 하지말고 그 시간이 빠를수록 좋다


모두가 행복해지는 일을 찾았으면 좋겠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