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천국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날
늦은 잠에서 내가 감겼던 눈을
반쯤 떴을 무렵
집 바깥에서는 새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에 가만히 귀 기울이다 보니
행길 건너
학교 운동장에서 재잘거리는
아이들 웃음 소리가 더러 섞여 있었다
한참을 그렇게 있다가
이제 일어 나야지 일어 나야지
하며 재촉하던 내 게으른 귀에
아내가 부엌 가스불에 올려 둔
미역국 끓는 소리로 냄비 뚜껑이
연신 들썩거렸다.
오스만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