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그 곳에서는 아무도 당신을
개의치 않는다
담벼락이 높은
좁은 골목길을 간신히
빠져 나왔다고 이마 위에
손을 올려 땀을 쓸어 내리다
느닷없는 스콜이 먼 하늘에서 부터
지상으로 떨어지기 시작할 때
당황한 당신이 신호등이나
횡단보도 없는 차도를 급히
건널 생각이라면
손을 뒷짐 지고 천천히
아주 천천히 단지 길을 가로질러
걸어야 한다
왜냐하면
사이공에서는 아무도 당신에게
신경쓰지 않기 때문이다.
오스만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