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선 처럼 전차는 종일토록
언덕을 오르 내렸다
올라 탄 전차 안에선
누구 하나 눈길 주지 않았다
달리는 전차는 딸랑딸랑
명랑한 방울소리를 내며
돌바닥 협궤 레일 위를
곡예 하듯 달렸다
성당을 왼편으로
전망대를 오른편으로 달렸다
그러다가 또 무료해 지면
대책 없이 성큼 내렸다
좌판 늘어 선 시장 한켠서
엽서 몇 장, 커피 한 잔 사 들고
바다로 떠나는 배들 멀어질 때
그 강물 오래 바라 보았다.
오스만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