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의 풍경
저녁 기도를 끝내고 사람들이 하나 둘 몰려 온다.
화덕 안으로 나무 삽을 이리 저리 옮기는 무함마드,
'아프카니스탄'에서 왔다고 했다.
주섬주섬 사람들이 건네는 잔 돈 뭉치를 거두며 불꽃이 활활 올라 오는 화덕 안을 이리저리 살피던 무함마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납작한 빵 '따미즈'를 화덕 안에서 부지런히 꺼내 사람들 앞에 척척 쌓아 놓는다.
차례를 기다리던 나,
뜨거운 빵 가장자리를 살짝 손으로 뜯어 입 안으로 가져가면 고소한 맛이 냄새보다 더 고소하다.
내 눈치를 살피던 무함마드에게 엄지를 척 들어 보이자 이내 활짝 웃는 그와 나의 눈이 마주친다.
1리얄로 세상이 행복해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