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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락Oazzang철유 Oct 26. 2023

31. 빌딩인 부동산 중개법인의 모토


처음 빌딩인을 개업하고 빌딩인을 규정 지을 수 있는 모토를 만들었습니다. 

 

대외적으로는 빌딩인을 알릴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고 내부적으로는 저와 직원이 한 곳의 목표로 달릴 수 있는 지향점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그 첫번째는

빌딩인은 정직합니다”

제일 중요한 가치입니다. 

 

특히 부동산 중개는 누군가의 전 재산을 다루는 일이기에 그만큼 책임 의식도 커야 합니다.

 

만약 중간에서 중개하는 자가 사심을 가지거나 정직하지 못한 방법으로 중개를 하려고 한다면 틀림없이 큰 일이 벌어 질 것입니다. 요즘 이슈화 되고 있는 깡통 전세 사기처럼 말입니다.

 

그런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공인중개사는 틀림없이 사전에 그런 사실을 알았을 것입니다. 알면서도 알량한 본인의 중개보수에 혹하여 누군가의 전 재산을 다 날리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법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법 조문 몇 줄로 어떻게 인간의 모든 감정과 행동을 규정 지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이 존재 합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합법 같고 저렇게 생각하면 불법 같은 상황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빌딩인은 그 합법과 불법의 경계선도 가지 않겠습니다. 숨길 것이 없으면 당당해 지고 목소리도 크게 낼 수 있습니다.

제가 얼굴을 다 알리는 유튜브를 하고 이렇게 책을 출판하는 것도 좀 더 자신 있게 일 하려는 이유입니다.

 

두번째는 

빌딩인은 배우고 가르칩니다”

저는 계속 배우고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자격증이 있다고 모든 것을 다 알 수는 없습니다. 새로 나온 판례나 정부 시책 등을 계속 확인하고 본인 것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요즘 이슈가 되는 계약 후 용도변경에 따른 양도세 부과 기준 변경, 다주택자의 주택 담보 대출 확대 정책,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 등 배워야 할 것은 계속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공인중개사가 된 이 후 곧 편입하여 서울 사이버 대학교 부동산학과도 졸업하였고 향 후 부동산학 박사까지 되려고 합니다.

국회나 서울시에 주최하는 부동산 관련 공청회도 열심히 참석 합니다. 이런 곳에 참여 하면 정부 정책이 어떻게 바뀌는 지 좀 더 빨리 알 수 있습니다.

 

빌딩인 직원들도 서로 계속 가르치고 배우도록 합니다. 

틈 날 때 마다 특강식으로 강의도 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정보를 교환합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사무실은 직원들 간의 정보 교류가 원활 하지 않습니다.  서로 가지고 있는 정보 누출에 대해 염려하여 잘 나누지 않습니다. 

 

빌딩인은 다릅니다. 

작은 정보도 서로 나누게 하고 그런 회사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일주일 전에 입사하신 분이 오늘 새로 입사 한 분의 교육을 담당하기도 합니다.

 

공인중개사는 지금까지 알고 있는 본인의 지식을 자랑할 것도 아닙니다. 

 

배워야 할 것이 계속 쌓이기 때문에 지금 본인이 가지고 있는 지식 보다 앞으로 계속 배워야 할 지식들이 더 중요합니다.

 

세번째는

빌딩인은 24시간 응답합니다.”

 

요즘 세대들은 퇴근 후 연락 하거나 주말에 카톡 등을 하면 병적으로 싫어 한다고 합니다. 

 

퇴근 후의 삶을 굉장히 소중히 여깁니다. 저도 이렇게 변한 사회에 충분히 공감을 느끼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은 조금 다릅니다. 

매도자와 매수자와 24시간 소통해야 합니다. 주말이라고 퇴근 후라고 연락이 안되는 상황이 되면 곤란합니다. 

 

빌딩인은 상담을 예약제로 하고 있습니다. 예약 시간을 정할 때 저는 고객분들에게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저는 주말도 괜찮습니다. 

퇴근 후에 와도 미리 예약만 되어 있으면 언제라도 가능합니다.” 

 

공인중개사의 워라밸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요한 것은 고객의 자산이고 고객과의 약속입니다. 

 

공인중개사로서 일할 때는 항상 고객에게 안테나를 세우고 언제나 고객과 같이 움직여야 합니다.

 

그렇다고 빌딩인의 모든 직원들이 24시간 일만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보통의 직장보다 시간을 더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출퇴근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원한다면 언제라도 자기 개발 등의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고객과의 약속이 없다면 개인적인 업무를 봐도 무방합니다. 그렇지만 그런 중에도 고객에게 급한 연락이 오면 언제나 연결은 되게 끔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빌딩인의 모토를 새로 만들 것입니다. 계속 변화하고 발전하는 빌딩인을 애정 어린 눈으로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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