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에서 주최한 외국인 관광 도시민박업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했어. 작년에 이어 벌써 세번째 강의를 해서 이젠 긴장도 안되고 강의가 너무 잘되는 느낌이었어. 삼 년 전 처음 게스트 하우스를 오픈하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러 다닐 땐 내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를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어. 진짜 신나게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네.
강의를 하면서 느끼는 건데 이렇게 강의를 하든 수다를 떨든 혹은 신나는 파티를 하든 자꾸 모이면 뭔가 좋은 에너지가 생기는 느낌이야. 서로 위로로 하고 위로도 받고 몰랐던 팁도 알게 되고, 해서 이런 강의도 좋지만 작은 모임을 계속 가지려고 해. 마침 서울시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으니 적극 활용해야지. 그리고 혹시 이글을 읽고 나도 게스트 하우스를 오픈하고 싶다든지 아니면 지금 운영을 하고 있는데 같이 수다 떨고 싶은 분들은 언제라도 연락해도 됨. 맥주만 사온다면.
누군가 앞에서 강의를 하는 일이 이렇게 행복한 일인지 몰랐었어.